물론 탱자탱자 놀지는 않았다.

나름 일하고 싶은 도메인도 정하고 면접도 치르고 콜드메일도 보내고 커피챗도 신청했다.

바쁘긴 바쁜데 뭔가 자꾸 불안한 거다.

실속없이 바쁜 기분, 경험치는 쌓이는데 레벨업이 안 될 때 느끼는 답답함!

 

그렇다, 공부를 안 했다.

엥, 취준하는데 강의 들을 시간이 어디 있냐고?

하필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이 PM(Product Manager)이라서 문제다.

 

PM을 꿈꾼다면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루틴 없이 첫 취업하는 게 더 위험할 수도 있다.

PM은 워낙 다뤄야 할 툴도 많고 배경지식도 탄탄해야 하니까.

 

#프로덕트 분석 #문제/기회 포착 #유저 리서치 #가설 설정 #Pretotype #MVP #PMF #AARRR #AB테스트 #유저스토리 #플로우차트 #PRD #Wireframe #Amplitude

여기에 경쟁사 분석, 벤치마킹, VC동향, 도메인별 트렌드까지 훑어야 한다.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습관이 없으면 APM은 될 수 있어도 PM은 못 할걸?

 

그러므로 결국 강의로 돌아온다.

지금 내 능력으로 가장 쉽게, 빨리 공부하는 방법은 결국 강의 듣기니까.

 

주의할 점! PM 강의는 비싸다. 시간을 아주 많이 들이거나, 과제를 100% 수행하거나, 돈을 내야 수강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대가 없이 PM이 하는 일을 배우기가 매우매우매우매우 어렵다.

 

아...그 와중에 강의노트 다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