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슬프지만 이번 글은 미완...미완입니다. 잘 쓰고 싶었고 재밌게 쓰고 있다가 막혀버렸어요...그래도 재밌게 감상해주시길 바랍니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팝니다. 디지털 컨텐츠 PM이 되고 싶다면, 쌩 아무것도 몰라도 맨땅에 삽질부터 해야 하는 겁니다. 오늘 분석해 볼 프로덕트는 제가 좋아하는 프로덕트, '퍼블리' 입니다.
W1D2 과제
과제 1) PD Life Cycle에 맞춰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덕트를 선정한 후, 그들은 각 단계별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형식없이 자유롭게 분석해보세요. (2000자 미만)
- 올바른 기회 찾기 및 계획 : 회사가 발견한 가장 큰 기회는 무엇이었나요?
- 솔루션 디자인 : 회사는 어떻게 문제를 정의했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 솔루션 구축 : 회사는 정의된 문제와 해결책을 어떻게 구축했나요?
- 솔루션 공유 (마케팅) : 회사는 만들어진 제품을 고객들과 시장에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 솔루션 평가 : 회사는 솔루션에 대해 어떻게 성공/실패를 판단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나요?
- 올바른 기회 찾기 및 계획 : 회사가 발견한 가장 큰 기회는 무엇이었나요?
2019년부터 급변하는 취업시장에서 사수 없이 커리어를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이 많아졌다. 이들의 pain point는 분명했지만, 시장에 솔루션이 없었다.
급변하는 취업시장 : 공채에서 수시채용과 비정기 채용 제안으로 전환되었다.
스타트업 : 대기업보다 온보딩 기간이 짧고 업무가 유연하며 멀티플레이어를 선호한다.
사수가 없는 사회초년생 : '일하는 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시간과 시스템이 없다.
코로나 19 : 비대면 채용과 근무가 늘어나며 '혼자' 일을 배우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 솔루션 디자인 : 회사는 어떻게 문제를 정의했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사회초년생이 커리어의 기초를 탄탄하게 쌓을 수 있으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2030 사회초년생은 일의 기초를 알려줄 소스가 필요했고, 퍼블리는 '지식 구독 플랫폼' 경쟁에서 차별화할 지점이 필요했다.퍼블리에게는 잘 알려진 콘텐츠 웹 프로덕트와 모바일 프로덕트가 있었고, 신규 고객을 타겟하기보다 기존 고객을 segmenting 해야 했다. 그래서 퍼블리는 다음과 같은 솔루션을 고안했다.
타겟 재정의 : '일 잘하는 법'이 알고 싶은 2030 사회초년생
퍼블리의 고객은 '지식 구독 플랫폼' '뉴스레터' '경제 잡지'를 읽는 25~45세 고객층이었다. 적지 않았던 40대 이상 고객층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2030 사회초년생의 pain point에 집중했다.
리브랜딩 : "당신 곁의 랜선 사수", 커리어 서비스로서 퍼블리타겟을 재정의하면서 퍼블리는 리브랜딩을 병행했다. 기존의 퍼블리는 콘텐츠 회사로서 최신 트렌드와 업계 지식을 전달했다. 지금의 퍼블리는 커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신 곁의 랜선 사수"로서 2030 사회초년생이 일의 기초를 '학습'할 수 있다.
콘텐츠 개편 : 분량은 짧게, 주제는 가볍게, 탬플릿을 얹어서
분량 - 퍼블리는 콘텐츠의 챕터와 읽는 시간을 대폭 축소시켰다.
기존 퍼블리의 콘텐츠는 챕터 3개 이상으로 이루어진 긴 글이었다. 다 읽는 데 60분 이상이 걸렸다. 지금 퍼블리는 챕터를 하나로, 완독 시간은 10분 안쪽으로 단축시켰다. PC가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읽고 소화하기 쉬운 분량으로 줄였다.
주제 - '문서 작성 잘 하는 법' '노션 활용하는 법'.
기존 퍼블리는 해외 트렌드, 연차가 쌓여야 활용 가능한 전문지식들을 소개했다. 그러나 타겟을 바꾸고 퍼블리는 모토에서 전문성을 조금 내려놓았다. 지금 퍼블리는 사회초년생이 공감하는 보다 가벼운 주제들을 다룬다.
탬플릿 - '노션 활용하는 법' 콘텐츠를 읽으면 '노션' 탬플릿을 무료로 준대!
'노션' 'PPT' '포트폴리오' 사회초년생은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해당 지식을 활용하는 탬플릿을 만들 줄 모르기 때문이다. 퍼블리는 콘텐츠에 유입하는 사회초년생의 '진짜' 니즈를 공략했다. 예를 들어 '노션 활용하는 법'에 대해 콘텐츠를 발행하면, '노션' 가이드 탬플릿을 얹어주는 식이다.
콘텐츠 외 서비스 : 챌린지 & 고민해결소
커리어 서비스로서 퍼블리는 새롭게 '챌린지'와 '고민해결소' 서비스를 소개했다. 2030 타겟층이 '챌린저스' '블라인드' '잡플래닛'을 즐겨 쓴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퍼블리에서는 '일잘러'가 되기 위해 콘텐츠를 구독할 뿐만 아니라, 업무와 성장에 필요한 고민 상담과 습관 만들기도 할 수 있다.
- 솔루션 구축 : 회사는 정의된 문제와 해결책을 어떻게 구축했나요?
콘텐츠 - 프로토타입 제작 후 바로 발행
프로덕트에서 가장 먼저 반영된 솔루션은 '콘텐츠 개편'이다. 콘텐츠의 양식, 주제, 저자를 전부 개편한 '라이트 버전'을 바로 플랫폼에 업로드했다. 직후 기존 고객에 포함되어 있던 2030 독자들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콘텐츠 개편 방향을 잡아나갔다.
구독 모델
퍼블리는 구독료를 대폭 인하했다. 월 21,900원 (2019년)에서 월 6,900원 (연간 회원비, 2022년)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월 구독료를 차감할 수 있는 '퍼블리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콘텐츠를 SNS에 첫 공유하면 5000원, 콘텐츠 하나를 완독할 때마다 50원(1일 최대 1회)을 차감할 수 있다.
UI - 웹페이지
홈 배너에 '고민해결소' '챌린지'가 새로 생겼다.
'큐레이션'에서는 직무에 따라 가장 필요한 top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UI를 구성했다.
그러나 커리어 서비스로서 '퍼블리'의 메인 UI는 웹페이지가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이다. 유입 설계부터 재방문까지 더 많은 독자들이 퍼블리 앱을 찾고, 더 자주 이용하도록 설계해놓았다. "당신 곁의 랜선 사수"가 되기 위해서이다. 핵심에는 퍼블리 포인트가 있다.
퍼블리 포인트 : 퍼블리 포인트는 주로 퍼블리 앱을 설치, 이용하면 얻을 수 있는 포인트이다. 1p당 1원으로 계산되어, 포인트가 쌓이는 만큼 월 구독료를 차감할 수 있다.
유입 설계 - from 웹 to 모바일
웹페이지 홈 배너를 클릭해서 퍼블리 앱을 다운받으면 퍼블리 포인트 1000p를 증정한다.
모바일 - 랜딩페이지
어플리케이션의 방향성은 웹페이지와 다르다는 것은 랜딩페이지부터 알 수 있다. 앱에서 첫 로그인을 하자마자 퍼블리를 '생활 습관'에 포함시키도록 넛지Nudge한다.
모바일 - 출석 포인트
하루 한 번 퍼블리 앱에 접속하여 컨텐츠 하나를 완독하면 50p를 지급한다. '출석 알림'을 설정하면 퍼블리를 가장 자주 읽는 시간대에 출석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 메인 UI
메인 UI 오른쪽 위, 검색배너 위쪽에서는 '퍼블리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메인 UI의 정중앙 아래에는 '챌린지' 배너가 있다. 사용자를 챌린지에 참가시켜 매일매일 퍼블리를 이용하고, 더 많은 컨텐츠를 완독하도록 유도한다.
- 솔루션 공유 (마케팅) : 회사는 만들어진 제품을 고객들과 시장에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당신 곁의 랜선 사수"
- 솔루션 평가 : 회사는 솔루션에 대해 어떻게 성공/실패를 판단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나요?
솔루션이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지표는 무엇일까?
통합 커리어 서비스로 성장
채용 솔루션 추가한 '랜선 사수' 퍼블리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블리\'는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너무도 익숙한 이름이다. 책에 나오지 않는 꿀팁을 전수받는 중요한 정보의 창구로 자리매김하면서 ̒\'나만의 랜선 사수\'
www.fortunekorea.co.kr
지적 자본→랜선 사수→커리어리…퍼블리가 계속 변신하는 이유는?
박소령 퍼블리 대표
www.mk.co.kr
https://www.nextunicorn.kr/newsroom/387b7ca704acc636
[nu 인터뷰] "퍼블리의 시즌 2가 시작됐다" 퍼블리 박소령 대표
검색창에 검색어를 치는 행위만으로도 무료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 이 드넓은 정보의 바다에서 무엇을 건져올려야 할지가 더 중요해진 시대. 지금은 인식이 점차 달라지고 있지만, 6년 전 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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